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 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가 시행 1년을 넘어서면서 약 2800만원의 배출 수수료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 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가 시행 1년을 넘어서면서 약 2800만원의 배출 수수료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폐가전 무상 수거량 9380대에 배출 수수료 3천원을 적용한 수준이다. 

무상배출 제도를 이용한 배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4월~12월)는 6014대가 무상배출 됐으며 올해(4월 기준)는 3366대가 무상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활용도움센터 10개소에서 실시한 이 제도가 현재 22개소(12개소 증)로 확대되면서 배출이 더욱 편리해지고 무상배출량은 약 22% 증가하는 효과를 거둬 제도 실시 1년을 경과한 시점인 현재 제도가 완전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는 종전까지 소형폐가전에 수거스티커(개당 약3천원)를 부착하여 클린하우스에 배출하던 방식을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재활용도움센터에 가지고 오면 5개 이상 모아서 제주 리사이클센터(1599-0903)로 연락해 무상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1월 1일 부터는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인 제도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가 환경 개선과 불법배출 예방효과도 얻고 있지만 아직 모르시는 주민들이 있어 홍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민의 입장에서 생활 쓰레기 배출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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