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농업인의 영농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올해 ‘수매농산물 포장재비 지원사업’예산 1억원을 확보해 관내 농가에 포장재(PP마대)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사업비 7000만원이 증액되면서 지난해보다 3배 확대된 수준이다.

지원대상은 콩·보리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중 농협 농산물 수매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며 지원내용은 농산물 수매시 사용하는 포장재(PP마대) 구입비용 1매당 550원을 지원한다. 포장재비 구입비 지원 방식은 행정에서 농협에 사업비를 지원하면 농협은 농가별 수매물량을 기준해 농가에 포장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에 시는 지난 1월에 농산물 수매사업 계획이 있는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접수받아 9개 지역농협을 사업대상자로 확정, 포장재비(18만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수매농산물 포장재 구입비 지원을 통해 농가의 영농비용 경감함으로써 식량작물(콩, 보리, 기장 등) 재배를 유도해 월동채소 작부체계 개선과 농가의 농가 소득 안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9개 농협이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2168농가를 대상으로 예산 3000만원을 지원해 수매농산물 포장재(5만4000매) 구입비를 지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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