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에서 “MICE 산업 환경에 대한 대도민 홍보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최초로 도민 일반에게 제공된 이번 강의를 통해 ICC로 대표되는 제주도의 MICE 산업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MICE 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합쳐놓은 용어로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시 컨벤션 선진 국가들에게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의근 대표는 “MICE산업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파급효과가 크다”며 “국제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들인 만큼 각국에서의 파급력이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으며, 직접적으로 제주 방문시 소비하는 금액도 큰 편”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조사한 결과 ICC Jeju가 2003년 개관 이래 2017년까지 총 3867건의 행사를 개최해 얻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조94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의근 대표는 “제주 MICE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모 확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중인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2센터) 확충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MICE단지 시설을 구축해 국제회의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2017년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국제회의 139건을 개최해 국제회의 순위 세계 15위, 아시아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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