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백장군갤러리서 공연
신작 ‘Crooked Swan’ 무대에 올라

제주시티발레단의 '잃어버린 정원'이 오는 21일 오후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제주시티발레단이 오는 21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에서 ‘잃어버린 정원’을 무대에 올린다. 

1부 ‘잃어버린 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황홀했던 정원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다시 정원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 4.3 사건을 재조명해 아픈 역사를 보듬고 또 상처의 아픔에서 더 나아가 오랜 시간 동안 잃었던 소중한 것들, 화해와 용서 그리고 평화를 다시 찾아나가는 여정을 발레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제주시티발레단 정형일 객원안무가의 2019년 신작 ‘Crooked Swan’을 무대에 올린다. 기존 클래식 작품에서 순수와 아름다움의 상징인 백조 캐릭터에 변화를 시도했다.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백조가 점점 삐뚤어져가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원히 아름답고 순수할 것만 같던 백조의 새로운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주시티발레단 관계자는 “제주를 소재로 한 창작발레 개발과 제주 발레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제주 무용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공연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전문예술 창작활동지원과 제주 삼다수, 제주농협, 제주은행, 제주관광공사, 태웅종합건설주식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모든 연령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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