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원 작-한라설산도, 2019
백성원 작-한라설산도, 2019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현행복)은 ‘제25회 제주청년작가 공모전 우수 작가 2인 초청전’을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일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김산 개인전: 탐라風’이 제2전시실에서 ‘백성원 개인전: 화산도’가 전시된다.

문화예술진흥원은 매년 우수 작가로 선정된 청년에게 인센티브와 다음 해 초청 개인전을 열 수 있는 전시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제25회 제주청년작가공모전’에서 우수 작가로 선정된 김산, 백성원 작가를 초청했다.

김산 작-본향(本鄕), 2019
김산 작-본향(本鄕), 2019

‘김산 개인전: 탐라 풍(風)’은 제주가 내륙의 부속 섬이 되어가며 진정한 얼굴이 지워지는 현실 속에서 가장 근원적인 제주의 모습을 찾으려는 작가의 고민이 담겨있는 전시다. 과거 작품부터 신작까지 회화 총 45점이 전시된다.

‘백성원 개인전: 화산도’는 제주의 모든 땅이자 태초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한라산을 작가만의 형상과 색채로 그린 회화 2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청년작가전 25년 구본신참(舊本新參)’전이 18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후속 기획으로 이번 우수 작가 2인 초대전을 마련했다.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은 “김산, 백성원 작가는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해 자신들의 색으로 그들이 겪는 고뇌를 이번 전시를 통해 잘 담아냈다”고 전하며 “제주청년작가공모전의 개선과 발맞춰 우수 작가의 초청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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