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공원 야간콘서트 캠페인 일환
애월고 미술과 학생·교사 작품 전시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과 교사가 만든 대형 고래 그림과 고래 모빌 200여 개가 신제주 로터리에 전시됐다. 사진은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과 교사가 만든 대형 고래 그림과 고래 모빌 200여 개가 신제주 로터리에 전시됐다. 사진은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

도심 속 미술 작품이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과 교사가 만든 대형 고래 그림과 고래 모빌 200여 개가 신제주 로터리에 전시됐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삼다공원 야간콘서트’에 2차 공공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애월고 미술과 115명 학생과 7명의 교사가 3개월간 직접 기획·연출한 이번 작품은 ‘Go&來[고;래]-가고 오다’란 제목으로, 환경에 대한 나쁜 습관은 가고 좋은 인식과 습관을 통해 밝고 깨끗한 환경은 오다를 뜻한다.

해양쓰레기로 인한 바다 동물의 폐사와 도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고래 등 해양 동물에게도 나무와 같은 쉼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지난 12일 전시를 본 주민 A씨는 “좋은 의도와 멋진 작품이 학생들 솜씨라는게 놀랍다”며 “학생들 노력이 헛되지 않게 환경보호에 힘써야 겠다”고 말했다.

‘Go&來[고;래]-가고 오다’ 캠페인은 오는 26일까지 삼다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애월고등학교 미술과는 2017년 특수목적과로 2학급을 개설하면서 창송미술교육관을 개관했다. 전문화된 미술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공공환경 미술프로젝트,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미술관 연계 봉사활동 등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5회째를 맞은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KCTV제주방송이 주관하는 행사로 다음달 23일까지 열린다. 공공캠페인 1차로 즐거움(Fun)과 기부(Donation)가 결합한 ‘퍼네이션(Funation)’을 진행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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