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선 항공료 기습 인상 관련 여행업계 긴급 간담회가 16일 제주종합비지니스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및 일반여행업 대표 15명이 참석한 간담회는 최근 제주관광경기 침체와 공항슬롯포화상태 지속과 숙박업 공급 과잉 등 제주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의서를 항공사와 제주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항공료 기습인상에 대해 항공사에서 수요가 많은 제주노선 요금인상으로 적자 노선에 대해 보전하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점을 제기했다. 특히 극성수기를 앞두고 요금 긴급인상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해외 또는 타 지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할 수 있으며 제주관광의 효자상품인 수학여행·세미나관광객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해 도내 업계는 물론 관광객에도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항공료 인상을 철회 또는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에도 제주노선에 항공기 대형기종 투입 시 이·착륙료 등 인센티브 지원확대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