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해상조난사고에 대비해 민관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0시 해상조난사고에 대비해 민관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어업정보통신국, 119, 민간해양구조대, 호반호텔앤리조트(퍼시픽랜드) 등 5개 기관 및 단체에서 함정과 어선, 요트 등 9척이 참가했다. 이 훈련은 레저 활동의 증가에 따른 해상조난사고 대응 훈련으로 서귀포 성천포구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출항한 대형 요트가 운항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실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특히 화재 사고 발생에 따른 동일한 조건으로 실전과 같은 현장 훈련을 통해 해양경찰 함정‧구조대‧파출소 등 최일선 부서의 구조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해양사고 표준대응절차(SOP)를 현장 훈련에 적용하여 상황대응 과정을 보완하고 점검이 동시에 이뤄졌다. 또한 민간 유선 업체와의 합동훈련으로 국민안전 의식을 개선하는 등 긴급 상황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실전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각종 해양재난 상황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완벽한 해상치안 태세를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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