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이색공연
19~21일 ... 사운드 콘서트도 준비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의 7월은 이색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19일에는 자유즉흥연주, 20일과 21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판소리 인형극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오는 19일 오후 7시에는 ‘Sound Breaking’이라는 콘서트가 열린다. 김정제(색소폰), 준 킴(기타), 이응석(베이스), 김선기(드럼)로 구성된 4인조 프로젝트 밴드-The JJ Motion이 일상의 소리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상호작용하며 비상식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Ugly Beauty’ 지향의 사운드 콘서트를 준비했다.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에 인형이라는 연극적 오브제를 결합시킨 '수궁가' 공연의 일부.

20일과 21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가 관객을 맞이한다. 익숙한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에 인형이라는 연극적 오브제를 결합시켰다.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상상과 선입견, 그로 인해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체코의 첼리스트 Jan Pech와 한국의 판소리 주자 노은실, 인형작가이자 연출인 문수호가 함께 한다.

한편 ‘수궁가’는 체코어로도 번역돼 해외의 많은 페스티벌에 초대되고 있다. 재치 있는 재담과 멋진 비쥬얼 언어, 전통판소리의 연희 양식 등이 잘 어우러져 한국의 판소리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알리는 데에 좋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작품이다.

(문의=064-738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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