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침입범죄는 7월 넷째주 주말 집중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여름휴가철 침입범죄 동향을 발표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넷째주(7/21~7/27)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 건수의 29%를 차지해 범죄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들뜬 마음으로 인한 보안점검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휴가철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금요일(올해 기준 7월 26일)에 빈집털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침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심야 시간대(00~06시)가 66%를 차지했다. 빈집이 많아지는 휴가철인 만큼 절도범이 빈집을 사전에 파악하고 인적이 드물어지는 심야시간에 침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빈집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배달중지 신청을 하거나 경비실, 지인에게 수거를 요청해야 한다.

 주거시설별 침입범죄를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59%로 다세대주택(7%)이나 아파트(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독주택이 창문,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침입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고 2층 이상일 경우 창문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거시설에 침입하는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66%), 현금(20%)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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