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17일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재난취약지역인 산지천 복개 구조물 주변 주·정차 차량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차량 침수 대처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시는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재난취약지역인 산지천 복개 구조물 주변 주·정차 차량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7일 차량 침수 대처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산지천 인근 동문재래시장(노상·노외) 공영 주차장에서 하천 범람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민·관 합동 훈련은 5곳(한천·병문천·독사천·산지천·흘천) 하천 주변 9개 동주민센터 직원, 주차관리원, 자율방재단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속한 상황 전파, 주차장 사전 통제, 차량 이동 및 견인 등 현장 상황 조치에 역점을 뒀다. 차량 소유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차량은 손해보험협회와 비상 연락 체계에 의한 견인 요청 후 시민복지타운 부지 내로 주차 이동 등에 초점을 맞춰 전반적인 주차장 침수 대처 상황 사안을 갖고 처음으로 모의 가상해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한천·병문천·독사천·흘천 등 4곳 복개 구조물 인접 동에 대한 예찰활동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며 위험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차량 이동 조치를 위해 지역 자율방재단 및 자생단체 등과 합동으로 재난 예방·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상청 태풍·집중호우 우려 시 차량 이용 가두 방송, 재난 긴급 문자(SNS), 통합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통한 복개 부지 주·정차 차량 이동 요청을 실시하고 견인 차량 시민복지타운 부지 내 임시 주차장 활용 등을 통해 침수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제주시는 앞으로 차량 침수가 예상될 때에는 복개 구조물 주변 주·정차 자제 및 유사 시 신속한 이동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민·관 합동 침수 대비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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