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항공대 소속 항공기(B-212)가 40여년간의 무사고 비행을 마치고 퇴역해 경찰 인재개발원에 전시된다.

제주경찰 항공대 소속 항공기(B-212)가 40여년간의 무사고 비행을 마치고 퇴역해 경찰항공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1980년 1월에 인수·운용하다 1995년부터 제주경찰이 운항했던 B-212는 지난 15일 퇴역해 경찰 인재개발원(경기도 아산 소재)에 전시된다. 40여년 무사고 기록은 대한민국 관용헬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앞으로도 달성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그간 항공대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한라산 고지대의 변화무쌍한 일기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테러 작전, 산불진화, 공중 순찰 및 실종자 수색, 응급환자 이송, 경찰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2002년 월드컵과 2008년 ASEM 재무장관회의간 대테러 작전 및 한라산 헬기추락 공중수색(2001년), 돌고래호 전복선박 항공수색, 인원공수(2015년) 등 경찰업무 수행과, 한라산 및 인접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창설이후 277건 298명 이송), 세계 자연유산 등재관련 실사지원 등 제주도 전역에 대해 국민을 위한 경찰로서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한편 제주경찰은 퇴역하는 B-212를 대체해 2020년 2월 새롭게 배치될 항공기에 대한 외주정비를 다음달 23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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