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전농 제주연맹)19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산 마늘 정부수매비축 대책 전면 확대 요구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농 제주연맹은 정부는 마늘과 양파 대책을 수확기에 앞서 최소한 4월에는 대책을 발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를 묵살 했고 생산면적 조사는 통계청에서 작황조사는 농경연과 농협에서 하는 이중 삼중 구조로는 정확한 통계에 입각한 대응을 할 수 없다이를 일원화하고 생산 면적과 작황조사를 전수조사로 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함으로써 기본적인 통계조차 틀림으로써 사후 대책 역시 별 효과를 내지 못하는 무능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525t을 수매가격 kg2300원으로 마늘수매비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제주산 마늘 품종인 남도종에 대해서는 배정 물량을 3t으로 한정했고 이중 500t을 제주산마늘에 배정했다이는 제주산 마늘에 대해서는 무대책이나 다름없으며 제주농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홀대이며 무시며 제주산마늘 생산과 유통의 흐름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농 제주연맹은 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값 폭락 사태의 근본적 문제해결 촉구를 요구했다.

전농 제주연맹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농산물값 하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가, 제주산마늘 정부수매비축 계획 확대를 요구하고 오후 4시에는 위성곤 국회의원실에서 농림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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