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 사고가 7월에서 9월 사이 집중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사진은 벌집제거 모습

벌쏘임 사고가 7월에서 9월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말벌 등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4012건으로 2018년 1466건, 2017년 1232건, 2016년 1314건으로 집계됐다. 벌 쏘임 환자는 68명이 발생했고 올해의 경우 307건 출동했다. 특히 7월부터 9월 사이에 2528건(63%)이 집중 발생해 벌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기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벌집제거 출동장소는 단독주택에서 1292건(32.2%), 교육ㆍ연구시설에서 719건(17.9%), 공동주택에서 298건(7.4%)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말벌은 꿀벌의 70배에서 500배까지의 독을 가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말벌은 후각에 민감해 샴푸, 화장품, 향수 등으로 인해 공격에 노출되기 쉽다. 말벌에 쏘였을 때 어지럽고 목이 간질간질 한 경우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할 때는 신용카드 등을 세워서 쏘인 부위를 긁어서 신속히 제거 한 후 흐르는 물에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또한 벌집을 발견할 시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