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1전시실에서 김창열 아카이브전 ‘영원의 물방울, 염원의 기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철저한 작업의식과 열망 그리고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이다. ‘기록 보관소’ 혹은 ‘기록 보관소에 보관하다’는 의미인 아카이브전에걸맞게 김창열 화백의 사진, 신문기사, 전시도록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김 화백의 1969년 미국시절과 1971년 프랑스에서 작품하는 모습부터 2000년대 사진까지 김창열 화백이 걸어왔던 길과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더욱이 1953년 제주에서 찍은 사진도 있어 의미를 더했다.

어린 시절 가족사진,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담은 글, 프랑스에 활동 당시의 기록들로 김 화백의 작품세계와 인간 김창열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슬라이드 필름 속에 기록된 작품과 작가 사진을 확대경(루페)를 사용해 관람객이 직접 살펴보고, 전시실 내에는 전시도록과 인쇄물(리플렛)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현재 전시 중인 소장품전 ‘정신으로서의 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연계해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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