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3일 ‘주택금융개선 T/F회의’를 열고 ‘주택담보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보증금 보호강화를 위한 상품을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 이번 상품 출시는 금리인하 및 장단리금리 역전 등의 시장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리 인하 흐름에 때라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던 대출자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하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신규대출에 해당해 새로운 LTV 규제를 적용해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정책모기지 공급여력을 활용해 서민 및 실수요자 저가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 저리의 대환용 정책모기지를 공급한다. 변동금리 대출을 기존대출의 범위 내에서 저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하고, 금리변동 위험이 존재하는 이른바 '준고정금리' 대출도 대환대상에 포함한다.

 한편 제주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5월 말 기준 예금은행 3조 1589억원, 비은행금융기관 1조 81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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