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어렵고 정치가가 하는 일이며 나랑은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에 ‘인권존중과 정의로운 사회를 배우는 태흥초등학교 5학년들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의견이 기재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초등학교 사회전담 고택현 선생님은 “아이들이 우리 마을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그 내용을 고장을 위해 일하는 기관에 제시해 해결되는 것을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말했다.
태흥초 5학년 학생들은 모둠별 토의를 통해 찾은 우리 마을 문제점은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무가 부족하다 △가로등이 많이 없어 밤에 불편하다 △비상벨 고쳐주시고 설치 부탁한다 등 다양했다. 이에 제주도의회는 소관부서인 서귀포시 남원읍으로 전달해 처리토록 할 것이며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고장을 깨끗하게 가꾸고자 하는 마음들이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답변과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주민센터의 답변이 기재됐다. 남원읍주민센터는 나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올해 민악오름에 300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었고 앞으로도 많은 나무와 꽃길 조성 등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성스런 답변과 제안해준 문제들에 대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기재됐다.
태흥초 5학년 고시연양은 “마을을 위해 의견을 낼 수 있어 좋았고 해결책이 제시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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