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550원, 중·고등 3700원
123명 혜택...학부모 부담 경감

비인가 대안학교도 오는 9월부터 무상급식비를 지원 받는다.

도내 어린이집·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지원되고 있었으나 비인가 대안학교는 제외됐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 및 ‘친환경우리농산물·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비인가 대안학교도 무상급식 및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지원한다.

비인가 대안학교 무상급식비 신청은 급식 조리시설을 구비해 급식을 실시하는 도내 소재 비인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공모 및 보조금심의를 통해 추진된다.

급식 지원단가(중식 1식)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가 포함된 초등학생 3550원, 중·고등학생 3700원을 적용해 총 사업비 2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는 7개교 123명이 있다.

제주도는 이로써 비인가 대안학교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중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급식비·무상급식비가 수혜 대상에 포함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추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모두가 안심하게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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