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7월 ~ 8월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폭염영향예보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현재 31℃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관심단계로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식재료 장보기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식재료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식품의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하며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입한 제품은 식품별 보관 방법에 따라 구입 후 바로 냉장 또는 냉동에 보관하고 냉동 육류‧어패류 등은 온도 유지가 잘 되도록 냉동고 안쪽에 넣고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실 문쪽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냉장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체 용량의 70% 이하로 채우기 △자주 문을 열지 않기 △뜨거운 것은 재빨리 식힌 후 보관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여름철 폭염에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생활 속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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