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언급
"보전지역관리조례 부결은 아쉬워"

박원철 원내대표

제주의 갈등현안인 제2공항사업과 관련 도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제375회 임시회에서 부결됨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사분오열 됐다는 여론의 지적이 들끓었었다.
이에 지난 1일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의 현안 해결에 미력했음을 자성하고 현안에 대해 갈등 조장이 아닌 조정할 수 있는, 도민의 대의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 보전지역관리 조례’ 부결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분법적 논리보다는 지역현안에 대해 시각의 차는 존재한다”며 “하지만 보전관리 조례의 속 내용보다 겉으로 드러난 내용으로 의회가 제2공항 사업에 대해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조례의 본 취지는 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한 권한 확보와 강화를 위한 것으로 통과됐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년의 임기동안 계획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공공갈등에 대해 조정하고 견인하는 일을 할 것이며 그런 부분에 피하거나 물러 설 생각은 없다”며 “도정의 자체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에 대해 강력히 저지하고 도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찾고 이에 우리당은 당당히 나설 것이며 의원들과 논의과정을 거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제주도정의 일방적 정책 행보에 앞으로 제주도의회가 대의기관으로 도민의 뜻을 대변하고 갈등을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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