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내년까지 제주종합운동장 주차장 사용이 부분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종합운동장 부지 내 친환경 빗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8월 착공함에 따라 종합경기장내 주차장 사용을 일부 제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 사업은 종합운동장 일원 29만2348㎡(약8만8500여평) 지역에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빗물유입량과 비점오염원을 줄여 오라동 지역 대수층 물 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만드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28억6100만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며 공사기간 동안 주경기장 주차장 사용을 부분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주요 기법은 빗물이 주차장 및 녹지공간 땅속으로 침투, 여과, 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기법(LID:저영향개발)으로 투수블럭, 침투화단, 빗물 침투도량 등 운동장 곳곳에 빗물이 땅속으로 직접 침투·저류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종합운동장 주차장 재정비는 물론 우수 유출량 저감을 통한 수질 개선, 지하수 함량 확보 및 각종오염 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하천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홈페이지(www.jejusi.go.kr) 및 체육진흥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064-728-3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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