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부지역 수난사고 중 갯바위와 항포구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부소방서는 최근 3년간 서부지역에서 210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갯바위, 항포구 등 해안가 안전사고가 3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밖의 물놀이 익수사고 21건, 수상표류사고 8건, 선박조난사고 4건, 무동력수상레져사고 3건, 동력수상레저와 어패류 채취익수사고, 차량추락사고가 각각 1건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6월과 8월 사이 발생한 수난 사고가 77건으로 전체 건수의 36.6%를 차지한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무더위와 함께 피서절정기를 맞아 갯바위, 방파제, 항포구 등 지정된 해수욕장 이외의 해안가에서 물놀이, 낚시 등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8월 6일 곽지해수욕장에서 수난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수상 인명구조 △수중 요구조자 탐색 및 인양 △제트스키, 서프보드 등 수난장비 활용 인명구조와 1차 응급처지 훈련으로 실제상황을 가상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의 한 해안에서 낚시객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며 "해안가 위험구역에 비치된 안내표지판의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안가 사고는 조금의 부주의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 있어 물놀이 금지장소에서는 물놀이를 삼가고 낚시, 어패류채취 등 활동시에는 기사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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