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교육감, 회견서 "입시와 충돌 없다. 읍면지역은 오히려 도움 될 것" 강조

 

이석문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BO와 계약은 5년, 만료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이며 이후 학교가 원한다면 재계약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BO와 계약은 5년, 만료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이며 이후 학교가 원한다면 재계약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IB 교육 도입이 본격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대구교육청과 함께 두 지역의 공교육에 IB 디플로마프로그램(DP)을 도입하는 협력각서를 IBO와 지난 12일에 체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BO와 계약은 5년, 만료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이며 이후 학교가 원한다면 재계약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B 교육 도입에 대한 정부의 반응과 대입관련 질문에 이 교육감은 “교육부는 크게 간섭하지 않겠다는 묵인이 있었다”며 “입시와 충돌 없다. 대입에 수시 40%가 있기 때문에 읍면지역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문화·관행을 벗어나기 쉽지 않으나 IB 교육이 도입되면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 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협력각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IBDP에서는 이수해야 할 9가지 영역(국어, 영어, 수학, 사회분야, 과학분야, 예술분야, 지식론, 소논문, 창의체험활동)에서 영어 외 한 과목은 영어(예술과목 고려)로 평가받는다.

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DP과정을 운영한 후 2023년 11월에 처음으로 IB 외부평가를 치른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부터 13명의 교사를 시작으로 IB 교사 연수를 시작하고, 하반기 내로 IB 교육 시범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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