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귀포시 상가 화재사고 당시 현장에서 주민들을 구조한 용감한 시민이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선정하는 1호 시민경찰이 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화재현장에서 일가족 4명의 생명을 구한 이수형(서귀포시 서귀동·49·남·)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하고 30일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범인 검거와 인명구조 등 공동체 치안에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최초 경기 남부청에서 시행하던 시책을 올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남부청은 지난 4월부터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있다.
제주의 첫 시민경찰 이수형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경 자신의 집 옆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119에 최초 신고를 하고 화재현장으로 들어가 건물 3층에서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을 깨워 대피시켰으며 보행이 불편한 장애 아동을 직접 업고 나오기도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인해 주택 내부가 불타고 의류,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등 67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이수형씨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덕분에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김병구 제주지방청장은 치안현장 방문 중 서귀포경찰서에서 이수형씨에게 표창 및 우리동네 시민경찰 기념흉장을 전달하며 그의 헌신적 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 범인 검거, 신고, 제보 및 인명구조에 헌신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우리동네 시민경찰제도를 통해 안전한 제주사회를 위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칭찬 받아야 마땅합니다.
이수형시민경찰관님, 따듯한 이웃이 있어서 살만한 세상입니다. 좋은일 하신 이수형님께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