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희 개인전이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제주시 동광로 69)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작품마다 나타나는 둥근 달은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이질적으로 제주의 풍광을 감싸 안는다. 개인전 타이틀도 ‘戀月(연월)’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제주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양민희 작가는 그동안 이중섭미술관과 김만덕 기념관, 기당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은주 명지대 겸임교수는 “상징적 이미지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통합했다.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물과 그 원론적 존재의 의미를 결합해 작품으로 표현했다”라며 “작가가 선택한 달, 돌, 돼지, 바다, 섬 등의 소재들은 질적인 시간 속에 머무는 원시성과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모성성과 풍요로움을 상징한다”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