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귀포시 표선에서 실종된 유동현군(17)이 1일 표선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상에서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가 유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유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경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성읍 2리의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 6시 50분경 성읍 2리 CCTV에 확인된 데 이어 오후 8시 55분경 표선 해비치 호텔 앞에서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유관기관 및 학부모회 등과 함께 주·야간 수색을 진행했으며 1일부터 소방헬기를 이용해 항공수색에 나섰지만 이날 오후 3시 45분경 당케포구 인근 해상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 발견 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망을 확인, 오후 4시경 실종자 보호자가 현장에 도착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