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양기철(51)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이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도민안전실장직을 맡게 됐다. 주요 경력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국제통상국장직을 역임했다. 농업기술원장으로는 정대천(58)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이 직위 승진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으로 파견돼 있던 강영돈 부이사관은 관광국장직을 맡으며, 박근수 생활환경과장과장은 직위승진해 환경보전국장직을 담당한다. 

 현대성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는 이번에 교통항공국장직으로 승진하면서 유임됐다. 마찬가지로 직무대리였던 조동근 해양수산국장도 지방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데 성공, 국장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최윤식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직을 담당한다. 김기범 비서실장,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 양석하 일자리과장은 각각 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세계유산본부장, 서울본부장 직무대리직을 담당하게 됐다. 고길림 부시장이 이동하며 공석이 된 자리는 이영진 총무과장이 맡게 됐다.

 하반기 정기인사는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이 주를 이룬 점은 아쉽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심화되고 있는 인재 부족현상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 규모는 승진 192명, 전보 391명, 형정시 교류 99명 등 총 682명 규모로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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