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에서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선저폐수가 유출돼 제주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서귀포항에서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선저폐수가 유출돼 제주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은 6일 오전 서귀포항에 정박해 기관 수리 중이던 70t급 서귀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선저폐수(유성혼합물)가 해상에 유출돼기관장 신모씨(서귀포시·66)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순찰 중이던 해경이 해상에 떠 있는 가로 10m, 세로 3m의 기름띠 약 10개소를 발견,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2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오전 8시 45분경 A호 기관장 신씨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및 채증을 통해 선저폐수(유성혼합물)를 해상에 배출한 사항을 최종 확인 및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기관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기름유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서귀포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오염방제활동과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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