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이 물러가자 9호, 10호 태풍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이번 주말 제주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9호 태풍 레끼마는 8일 현재 중심기압 935ha, 강풍반경 400km로 중형크기이며 11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서쪽 내륙에 도달한 뒤 12일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에 차차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비보다는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11일 예보된 비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호 태풍 크로사는 현재 중심기압 970ha, 강풍반경 420km로 비교적 강도가 세지만 일본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두 태풍 모두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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