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레코드협회 '밀리언' 인증…외국 남자가수 싱글로도 처음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낸 싱글 음반이 처음으로 누적 출하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일본 레코드협회가 9일 발표한 '골든 디스크 인정 작품'에 따르면 지난달 발매된 이들의 10번째 일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가 100만장 이상 출하돼 '밀리언' 인증을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가 됐다"고 밝혔다.

    지금껏 한국 가수 중에선 보아가 2002·2003·2005년, 소녀시대가 2011년 각각 앨범으로 밀리언 인증을 받았다. 외국 여자 가수 중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옹 등이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장 이상), 플래티넘(25만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50만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 이상), 밀리언(100만장 이상) 인증을 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일곱 번째 싱글 '피 땀 눈물'로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또 여덟 번째 싱글 '마이크 드롭/DNA/크리스털 스노우'(MIC Drop/DNA/Crystal Snow),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아홉 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FAKE LOVE/Airplane pt.2)로 통산 3번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번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는 발매 직후 7일 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주간 합산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일본 내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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