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것에 대해 서귀포 시민 81.2%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지역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서귀포 시민 중 지역 및 성·연령별 인구비례를 할당해 500명을 선정했으며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1:1면접 조사방식으로 시행됐다. 조사내용은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찬반과 관련해 8개 문항이 포함됐다. 

설문조사결과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위탁운영 찬반의견에 대해 찬성 81.2%,반대 18.8%로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찬성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7%가 ‘높은 진료수준 기대’라고 답했다. 반면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의료원 자체역량 키워야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61.7%로 나타났다.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은 “이번에 기능이 보강된 지역의료강화TF팀을 중심으로 서귀포시민의 간절한 바람인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보건의료시스템 개선 등으로 서귀포 주민 및 관광객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는 12일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 운영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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