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필 작-4단살레, 굴무기
양승필 작-4단살레, 굴무기

제주의 자연을 담은 목가구전이 열린다.

양승필 작가가 평생 수집해 온 고재(古材)를 사용해 탄생시킨 73점의 목가구들이 10월 27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양 작가는 20대에 제주 목공예의 대가 박노영 선생을 만나 40년 넘도록 고가구 작업에 전념한 목공예 장인이다.

양 작가는 “전통가구 장인들이 오래된 나무재료를 일컫는 고재는 보물 모시듯 다루는 매우 귀한 것”이라며 “전시되는 대부분의 목가구가 고재를 활용한 작품들로 ‘제주의 목가구’展을 통해 고재만의 깊이와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전시 작품 중 14점은 돌문화공원에 무상 기증돼, 제주의 굴무기(느티나무)와 사오기(산벚나무)의 독특한 질감과 무늬를 담은 목가구 작품이 제주도 문화예술 발전과 돌문화공원의 전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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