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에서 침수됐던 케미컬운반선 S호(1833t)가 19일 오전 예인을 시작해 부산으로 향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S호는 지난 16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뒤 침수가 발행해 해경이 선원 구조에 나섰다. 당시 S호는 좌현으로 20~30도 기울어진 상태였으나 현재는 기울기 조정 작업을 통해 바로 선 상태로 추가 침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침수된 S호는 이날 오전9시31분부터 예인선 J호에 의해 예인되기 시작했으며 다음날인 20일 오후 5시경 부산으로 입항할 예정”이라며 “입항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애리 기자
paper23@jejumae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