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9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건설업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는 관광부문을 준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부문에서 7월 중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의 경우 17만6000㎡에 불과해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허가면적 역시 마찬가지로 18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7.3% 감소).

 반면 관광부문의 회복세는 지속됐다. 7월 중 관광객수는 전년동월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1.4% 감소했으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36.6%도 두드러져 전체적인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다만 농산물 출하액은 마늘, 양파 등 채소가격 하락으로 감소(△10.8%)했으며, 축산물 출하량은 전년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반면 수산물 출하량은 멸치를 중심으로 6.3% 증가했다. 6월중 제조업 생산은 생수, 소주 등 음료를 중심으로 감소폭을 확대(△13.6%)했다.

 고용부문을 살펴보면 7월 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7.5%로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2.4%로 0.5% 상승해 고용시장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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