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개최한 ‘2019 시정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서귀포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귀포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오창악(영천동주민자치위원장)씨는 현재 70세 이상 노인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행복택시 대상자를 확대해 고3 수험생 등 청소년이 밤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수 있는 ‘청소년 희망안전택시’사업을 제안했다. 서귀포고등학교 학생회장 현호승학생과 삼성여자고등학교 김하늘학생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사업 확대와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행사를 시 차원에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결혼이주 여성으로 한국에 거주한지 7년차를 맞고 있는 이은서씨는 다문화 가족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뿐만 아니라 방견 문제, 이주민들에 관심과 배려, 농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6차 산업 정책 마련, 조건불리직불제 제도개선, 개발 정책보다는 자연 보존 정책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서귀포의료원이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돼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밖에도 문화도시사업을 비롯해 복지시책 등 시정 핵심사업, 서귀포시 주요 갈등 현안에 대한 입장 등 폭넓은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한편 시는 이날 발언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 함'을 운영해 추가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에 나온 시민 의견을 건의자 면담, 추진상황 공개 등 건의사항 관리시스템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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