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가파도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사고를 막은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2시51분경 마을인근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가파전담의용소방대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그간 꾸준히 소방훈련을 받아온 대원들은 능숙하게 호스 5본을 전개해 화재진압에 성공했다. 자칫 불이 마을로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대원들의 발 빠른 대처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가파전담의용소방대는 현지 지역주민 20명으로 구성돼있으며 119센터 등 별도의 소방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가파도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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