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22일 제주국제대학교에서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2일 제주국제대학교에서 각본 없는 실전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을 실시했다.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합동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훈련은 제주국제대학교 7호관에서 화재, 붕괴 등 복합재난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소방, 자치단체, 경찰 등 긴급구조지원 15개 기관·단체 240여명, 장비 38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다. 

다중운집 시설에서 대형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활동부터 긴급구조통제단의 가동,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속한 수습·복구까지 실전처럼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소방안전본부는 시나리오 없이 수시로 주어지는 상황발생 메시지를 통해 훈련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의 적절한 임무수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 실제 재난 발생 시 긴급대응을 할 수 있는 현장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은 예측한대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시나리오를 정하지 않고 상황 메시지를 수시로 부여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소방을 비롯한 훈련에 참여한 모든 기관들이 긴급구조 대응역량을 강화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