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여신 증가폭은 2837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수신 증가폭은 5345억원에서 3543억원으로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전월(1794억원) 대비 1387억원 감소한 407억원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폭 축소를 주도했으며, 가계대출 부분에서는 기타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또한 1042억원 증가에서 1213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폭을 확대했다.

 가계대출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주택거래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주택담보대출은 증가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저번달 △45억원 감소했으나 6월에는 62억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8.7% 증가로 증가폭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전국 가계대출 증가율인 5.1%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주지역 가게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이 늘어난 반면 예금은행 증가폭은 축소돼 전체적으로는 전월 증가폭 수준을 유지해 617억원 늘어났다. 

 수신 동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6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9조1939억원으로 354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1549억원 증가하면서 전월 △1004억원 감소에서 증가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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