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서귀포시 소재 복합건물에서 불이나 소방서추산 78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4시20분경 건물 3층에서 잠을 자던 집주인이 목이 아파 잠에서 깨어 보니 거실에서 연기와 화염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목격자의 진술 및 현장감식결과 거실벽면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기를 장기간 가동한 점, 사고발생 3~4일전 수리를 받은 이력, 제습기 내부 배선에서 단락흔이 발견된 점 등을 미뤄볼 때 제습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건물 3~4층 내부가 불탔고 각종 집기류가 소실되는 등 78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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