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론화위, 중·고생 교복개선
권고안 확정...수용여부 내달 결정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지난 23일 '중·고등학생 교복개선'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지난 23일 '중·고등학생 교복개선'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제주도 학생들이 활동하기 편하고, 부모들은 관리하기 쉬운 교복이 제안됐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3일 ‘중·고등학생 교복개선’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정책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2019년 말까지 교복 개선을 위한 학교규칙 개정 △하복은 반팔T셔츠, 반바지 등을 포함 △동복은 편한 자켓, 후드티, T셔츠 등을 포함 △학교 공론화 실시에 학생의견 50%이상 반영 등 이다.

교육청에서는 △학칙개정 관련 교육청과 학교장 간의 권한사항 △교복 개선 편안안 교복 도입 시기 △학교별 공론화 지원방안 등 정책권고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중심으로 내부 검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제출된 정책권고안에 대한 교육감의 수용여부는 내부 검토 과정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 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 관계자는 권고안이 학교 현장에 반영될지 여부와 올해 말까지 학교 규칙을 개정하더라도 3월 신학기에 반영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 모든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입는 ‘체육복’은 교복에 규정된 학교가 한 곳도 없어 무상 교복 지원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제1호 의제를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편한 교복)’으로 선택해 지난 4월 16일부터 약 100일간 학생, 학부모, 교사, 도민을 대상으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20일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개최해 숙의과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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