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30일까지
3명의 여성선각자 헌신적인 삶 조명

3·1운동에 참가하고 조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각자 강평국, 고수선, 최정숙을 기리기 위해  창작 뮤지컬 ‘동텃져 혼저 글라-최정숙’이 다시 제주를 찾았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오늘(28일)부터 30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특히 30일에는 오후 2시 30분에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진 후 3시부터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최정숙은 3·1운동 때 학생 시위를 주도해 서대문형무소에서 8개월간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이자 여성 교육·계몽에 헌신하고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역임한 교육자이다.

이번 공연은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는 최정숙, 고수선 애국지사와 더불어 이달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항일운동가 故강평국(신성여학교 1회 졸업)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앞서 천주교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는 ‘동텃져 혼저 글라-최정숙’을 제주아트센터(6월 3일~5일)와 서울 광화문 아트홀(6월 26일~30일)에서 개최했다.

천주교제주교구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생생한 뮤지컬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는 세 분 여성 선각자들의 삶의 모범이 제주도민들의 마음속에 전달돼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3·1 정신을 새롭게 계승하고 생명존중과 평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평화를 위해 헌신하며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무료. (문의=064-72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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