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소방교육대에서 제주 의용소방대 생활안전 및 심폐소생술 강사 경연대회가 열렸다. 

심폐소생술과 생활안전 전문자격을 갖춘 423명의 제주 의용소방대원들이 도민 생활 속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직장, 단체, 학교 등 도내 곳곳에 찾아다니면서 안전교육 강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은 올해 도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1500여회에 걸쳐 안전교육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도내 곳곳에 전파하기 위해 생활안전강사·심폐소생술강사 등 전문자격자를 갖춘 전문 의용소방대원을 적극 양성하고 있다. 이에 보다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의용소방대 생활안전·심폐소생술강사 경연대회’가 27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교육대에서 열렸다.

의용소방대 강사 경연대회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보다 전문적이고 알기 쉽게 도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원의 강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용소방대 운영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전국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4개 소방서를 대표해 생활안전 및 심폐소생술 분야에 8개팀 12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결과 생활안전분야는 제주소방서 화북여성의용소방대가 최우수상을, 서귀포직할여성의용소방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폐소생술분야는 제주아라여성의용소방대가 최우수상을, 서귀포직할여성의용소방대가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소방서 화북여성의용소방대, 제주아라여성의용소방대는 오는 9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제주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전국 의용소방대 강사 경연대회에서 제주대표로 출전한 노형여성의용소방대는 장려상을 수상한바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도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활동을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도민들도 각종 안전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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