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당근의 고부가가치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화지구에 선정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좌당근 6차산업화지구 조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 6차산업화지구에 구좌당근이 선정되면 첫 해 4억 원을 비롯하여 4개년에 걸쳐 국비?도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고부가가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생산, 제조?가공, 관광?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이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구좌당근 6차산업화지구 지정 후 융복합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농업인을 비롯한 제조가공업, 유통관광 등의 1, 2, 3차 산업 주체들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 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구좌읍에 있는 12개 마을 중 구좌당근을 대표할 수 있는 당근마을 1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이 대외적인 홍보 전략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구좌당근 고부가가치화 사업으로는 당근요리개선 및 교육 확대, 당근 가공식품 개발 필요 등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상품다각화 방안으로는 당근말랭이, 분말 등 식재료화, 당근식초, 당근김치 등 가공 식품화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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