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지난해 몽골,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부룬디 등 4개국에 이어 올해 6월부터 베트남까지 총 5개국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몽골 김치생산시설 지원사업, 동티모르 우호림 조성사업, 부룬디 양계장 시설지원 및 양계사육 교육사업, 인도네시아 생태관광 지원사업에 이어 베트남 초등학교 도서관 지원사업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지역에는 겨울철 김치생산을 위한 하우스시설과 김치재료 재배기술을 지원하여 김치의 맛과 질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 수익 창출에도 기여해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동티모르 지역에는 황폐화된 산림지역에 혼농임업 우호림숲을 조성하고 산림관리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해 산림녹화 및 주민소득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을 생태관광산업과 연결시켜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저개발 빈곤국(개발도상국)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 도내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가 및 추진단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제주지역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이해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4차 제주국제개발협력 포럼을 오는 30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도 ODA사업 규모를 발전시켜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이미지 제고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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