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반가운 제주어 노래가 한달에 한번씩 제주 구도심에 넘쳐 흐른다.

제주어 가수 양정원(사진)의 작은 음악회가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삼도2동에서 열린다.

흔치 않은 공연으로 다른 곳에서는 들어볼 수 없는 제주어 노래를 들으며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양정원은 작년 8월 삼도동 입주작에 선정돼 ‘양정원의 제주문화창작공간’(삼도2동 주민센터 옆)을 마련했다.

양정원은 제주어로 다양한 창작음악을 만들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노래를 통해 제주인의 삶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공연에는 제주어 창작음악 ‘고맙수다’ ‘기꽈?’ ‘게매마씸’ ‘우리어멍덜 하영 속앗수다’ ‘곤밥’ ‘비야비야 오지말라’ ‘이어도사나’ ‘삼춘’ ‘맨도롱 또똣해사 살아집주’ ‘좀녀팔자’등 제주어 창작음악과 구전민요 ‘진주난봉가’ ‘상주모심기’ 그리고 옛 포크음악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무료입장. (문의=010-9196-8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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