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까지 산지천갤러리서
전시·토크콘서트 등 행사 다양

수명을 다한 물건에 숨을 불어넣는 업사이클. 제주도는 산지천갤러리에 ‘2019 제주 업사이클 페스티벌-얼랑핀칙 쓰레기전(展)’을 8일까지 개최한다.  

얼랑핀칙은 제주어로 ‘찬란하다’라는 뜻으로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인 업사이클(upcycle)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업사이클 작품 전시와 전문가 토크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 데 어우러져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 문화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유명 업사이클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그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도민들이 업사이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업사이클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또 7일에는 재사용 나눔 장터가 열린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제주와 바다로 연결된 세계, 협력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도는 행사기간 중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해 제주도의 자원순환 정책에 대해 도민들에게 소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제주도내 쓰레기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적인 방법으로 풀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지속 개최해 도민 사회에 업사이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순환의 섬 청정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064-800-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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