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간당 110mm넘는 물폭탄 쏟아져
제주 시간당 110mm넘는 물폭탄 쏟아져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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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주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태풍센터 202.5mm, 신례 173mm, 송당 156.5mm, 구좌 9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강한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는 제주도 동쪽해상으로 빠져 나가면서 빗줄기는 약해졌으나 제주도 남쪽에서 지속적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5일까지 80~150mm, 많은 곳은 200mm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적인 요인과 기류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급격히 발달하면서 천둥번개와 함께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원읍 위미리와 한남리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 등 5명을 구조했으며 남원읍 의귀리에서는 펌프실이 침수돼 50t의 물을 빼냈다. 구좌읍 상도리와 평대리에서도 주택 침수가 발생해 소방서에서 안전조치 및 배수지원에 나섰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6일경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7일 새벽 목포 서쪽 해상을 거쳐 8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을 보강하고 태풍 경로에 따른 기상 상황과 지역 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5일 오전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13개 협업부서가 참석하는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태풍에 따른 협업별 대처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며 소방안전본부 4일 오전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제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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