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5일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4일 오전 11시에 상황판단회의 및 태풍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5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경청은 4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보’로 격상 발령했고 정박선박과 관내 항․포구 및 위험구역 등 97개소를 중심으로 해안가 순찰을 강화해 피해예방에 주력하는 등 태풍대비 태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귀포 남쪽 원거리 해역 조업선의 안전 관리를 위해 어업정보통신국에 홍보·계도활동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5000t급 경비함정을 배치해 원거리 해역 조업중인 어선 14척의 피항 유도 및 주변 통항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계도 등 노력들을 하고 있다. 또한 태풍의 진로 등을 감안해 추가적으로 여객선 및 연근해 조업선 안전관리와 계도 활동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태풍영향권 내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인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제주해역이 태풍 진로상에 포함되어 안전지역으로 조기에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북경해상수구중심에 통보했다.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는 관제구역 내 항해중인 선박에 태풍 정보제공 및 안전해역 이동권고, 주기적인 항행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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