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회적기업들은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운영자금의 확보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은 정책과제로 수행된 ‘제주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발전 방안’에서 제주지역 사회적기업 실태조사 및 심층인터뷰, 전문가회의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하여 사회적기업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지역의 사회적기업은 2008년 7개의 사회적기업이 인증 받아 2018년 현재 48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으로 연평균 21.2%의 양적 성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영세성에 따른 지속가능성의 문제, 지역네트워크 비활성화, 사회적성과에 대한 인식결여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문가회의와 실태조사, 심층인터뷰 결과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네트워크 확대 구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 가치의 확산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제주연구원이 사회적기업 대표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66개 사업소를 개별면접 조사한 결과 사회적 기업의 경영상황은 어려움(33.3%), 보통(50.0%), 양호(16.7%) 등으로 나타났다.

 경영상황이 어려운 이유로는 유통 및 판로확대 어려움(31.9),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와 지원 부족(각 13.6%), 경영노하우 부족(9.1%) 등을 꼽았다. 또한 사회적기업 운영의 애로사항으로 인건비 및 운영자금 부족을 토로한 업체가 30.0%에 달해 운영비 확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