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상주단체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2019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아하~ 클래식!’의 네 번째 공연 ‘나는 불후의 편곡자다’를 오는 7일 오후 5시에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티비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제주를 주제로 한 음악을 5명의 편곡자가 편곡해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모든 관람객들이 청중평가단이 돼 연주를 평가하게 되는 독특한 공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편곡자 홍정호의 ‘너영나영’, 곽 진의 ‘오돌또기’, 김남훈의 ‘감수광’, 서지선의 ‘제주도의 푸른 밤’, 이주성의 ‘이어도사나’ 총 5곡을 각자의 편곡 색깔을 입혀 관객들의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번 경연의 우승자에게는 LED TV가 증정되며 투표에 참여한 청중평가단에게도 푸짐한 경품이 증정돼 즐거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기획자인 오성종씨는 “편곡 분야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지만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편곡자가 너무 부족한 현실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편곡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촉진하고 제주 지역 음악 편곡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임대흥 상임지휘자는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 유일의 현악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는 도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하여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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